백령·연평도 찾은 김부겸 "긴장 완화에도 만반의 태세 갖춰야"(종합)

입력 2018-01-18 17:54
백령·연평도 찾은 김부겸 "긴장 완화에도 만반의 태세 갖춰야"(종합)

해병대 장병들과 점심…"핵공격대비 민방위훈련 연 4회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해5도인 백령도와 연평도를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살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헬기를 타고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흑룡부대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김 장관은 식사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로 남북간의 긴장이 극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좋은 일이다"라면서도 "안보는 안보대로, 항상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안보에는 다음이라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은 국민이 불안해할까 봐 정부가 핵대비 훈련을 주저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올해부터는 (핵)공격 대비훈련을 포함한 민방위 훈련을 (연) 2회에서 4회로 늘려 실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노후주택 개·보수 현장을 찾아 거주민과 의견을 나누고 정부가 지원하거나 개선해야 할 일은 없는지 살폈다.



김 장관은 유사시에 대비해 만든 주민대피시설도 둘러보고 언제든지 대피시설 활용이 가능하도록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옹진군 관계자 등에게 주문했다.

백령도에 이어 연평도를 방문해서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해수 담수화 시설 조기 추진, 접안시설 연장 등 생활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서해5도에 관한 지원법을 저희(행정안전부)가 관할하고 있으니까 계속하도록 하겠다"며 "백령도에서도 약속드렸는데 노후주택 개량사업 같이 주민 반응이 좋은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섬에서 사신 분들에 대한 지원법이 국회에서 통과가 돼야겠지만 (지원금이) 조금 올라가지 않겠나 한다"고 전망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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