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월 14일 스프링캠프 시작…추신수·최지만 21일
모두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시즌 준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2월 9∼25일)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다가오는 2018시즌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투수·포수조가 먼저 소집되고, 5∼7일 뒤 나머지 선수 전체가 모인다.
당장 2월 말부터 실전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투수와 포수가 먼저 모여 몸을 풀기 시작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도 각자 팀에 따라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지역으로 가게 된다.
보통 정규시즌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구분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캠프를 치르는 지역에 따라 플로리다 '그레이프푸르츠리그'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로 나뉜다.
일정을 보면 '새신랑'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월 14일 미국 애리조나 주 캐멀백랜치에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 투·포수들과 훈련을 시작한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같은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2월 21일 투수·야수 첫 합동훈련에 참가한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월 21일 같은 주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전체 선수단이 모인다. 최근 밀워키와 1년 최대 150만 달러에 계약한 최지만은 이날 새로운 팀 동료들과 처음 만난다.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36)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류현진, 추신수, 최지만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함께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2월 2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가는 다저스는 2월 27∼28일 텍사스, 3월 8일과 2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3월 13일과 19일 밀워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류현진과 추신수·최지만의 투타 대결, 류현진과 일본인 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투투 또는 투타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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