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석면 피해자 지원·석면 건축물 특별점검

입력 2018-01-17 17:52
[경남소식] 석면 피해자 지원·석면 건축물 특별점검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환경오염 등으로 말미암은 석면 피해자를 발굴해 지원하고 석면 건축물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석면 피해자에게 5억여원의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하고 석면으로 말미암은 폐암, 악성종피종, 석면폐증 등에 걸린 환자들에게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 장의비, 유족조의금 등을 지원한다.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겨울방학 때 석면을 해체·제거하는 학교 61곳과 다중이용시설 등 석면 건축물 48곳을 특별점검한다.

석면 건축물은 2008년 이전에 착공된 건축물 중 석면이 함유된 자재 사용면적 합계가 50㎡ 이상인 건축물이다.

이번 점검에서 석면 해체·제거작업 적정 여부, 비산 측정 적정 여부, 석면폐기물 관리 등을 주로 살펴본다.

정영진 도 기후대기과장은 "아직 생활주변에 석면을 사용한 건축물 등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석면 피해자 발굴 지원과 석면 건축물 점검으로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명절 대비 도축장 공휴일 연장 운영



(창원=연합뉴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대비해 공휴일에도 도축장을 연장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험소는 도축장 연장 운영을 골자로 한 '설 명절 대비 축산물 수급 관리 및 위생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도축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오는 20일부터 설 명절 직전까지 공휴일에도 시험소 도축검사관을 도축장에 근무하도록 해 공휴일 연장 도축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도내 도축장 9곳 중 부경축산물공판장, 김해축산물공판장, 영남LPC, 신선산오리, 계진푸드 등 5곳에서 공휴일 연장 도축을 한다.

공휴일 연장 도축을 통해 소 2천450마리, 돼지 1만400마리, 닭 9만 마리, 오리 1만5마리 등 11만7천850마리를 추가 도축해 설 명절에 축산물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축 출하된 가축에 대해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식육에 대해서는 잔류물질검사(항생제 등), 식중독균(대장균·살모넬라 등) 검사도 철저하게 시행해 축산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험소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식육판매·유통 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일제 단속 및 위생 점검도 벌여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막을 방침이다.

12개 해역에 인공어초 시설 설치·보강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공어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설계획의 적정성을 심의하기 위한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12개 해역, 74㏊에 36억원을 투입해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소를 제공하는 인공어초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군별로는 통영시 3개 해역, 거제시 3개 해역, 남해군 4개 해역 등 모두 58㏊에 31억원을 들여 어류용·패조류용 어초를 설치한다.

통영시와 남해군 2개 해역 16㏊에는 5억원을 들여 어초 보강사업을 한다.

도는 이 날 위원회를 예년과 비교해 한 달가량 앞당겨 개최해 어초사업 조기 발주 등 재정을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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