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땅 공유수면 매립으로 작년 16.3㎢ 늘어…여의도 5.6배

입력 2018-01-17 14:36
수정 2018-01-17 14:44
전남 땅 공유수면 매립으로 작년 16.3㎢ 늘어…여의도 5.6배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지난해 전남 토지 면적이 1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이 1만2천335㎢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늘어난 토지는 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공유수면 매립 15.9㎢, 여수 웅천 택지개발 사업지구 3공구 매립 0.4㎢였다.



여의도 제방 안쪽(2.9㎢)의 5.6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늘어났다.

전남 평균 공시지가인 ㎡당 9천139원을 대비하면 약 1천489억원 자산이 생긴 셈이다.

전남 토지는 용도별로 임야가 6천982㎢(56.6%)로 가장 많고 농지 3천200㎢(26%), 도로 439㎢(3.6%), 대지 299㎢(2.4%), 기타 1천415㎢(11.5%) 등이다.

전국적으로 경북, 강원에 이어 3번째로 면적이 넓고 필지 수(576만)로는 전국 1위다.

시·군별로는 해남, 순천, 고흥 순으로 넓었으며 필지 기준으로는 해남, 고흥, 나주 순으로 많았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토지 면적이 늘면 자산가치가 증대될 뿐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효율적인 토지정책으로 도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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