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정체성 확보 어떻게'…18일 국회서 세미나
재외한인학회·전남대 디아스포라연구학회·정동영 의원실 등 공동 주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사단법인 재외 한인학회가 2018년도 첫 사업으로 오는 1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남대 디아스포라연구학회·정동영 의원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하며 주제는 '재미동포 2∼3세대 한인의 정체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민병갑 뉴욕 시립대 석좌교수가 '재미동포 사회 내 민족성 소모의 위험성과 이를 둔화시키기 위한 대책'에 대해 발표한다.
민 교수는 "한인들의 미국 이민이 줄어들고 2∼3세대 한인들의 타민족과 결혼 등 급속한 현지화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 이탈이 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한인사회가 소멸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날 세미나에는 정은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배진숙 한국외대 교수, 김영술 전남대 교수, 박갑룡 송원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 강창일·조경태 국회의원과 김성곤 전 국회의원, 송병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김재기(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재외한인학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른 이민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미국에서 태어난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외동포 지원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