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월 1일 개막…'월드컵 시즌' 51일간 중단(종합)
첫 경기에 전북-울산, 제주-서울, 수원-전남 맞대결
'데얀 더비' 된 슈퍼매치는 4월 8일, 5월 5일, 8월 15일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최송아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삼일절인 3월 1일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로 9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울산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 정규 1∼33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같은 날 1라운드에선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FC서울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급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시즌 전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른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는 4월 8일 5라운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데얀이 친정팀 서울의 안방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하는 두 번째 슈퍼매치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서울 시절 '수원 킬러'로 통했던 데얀은 슈퍼매치 7골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세 번째 슈퍼매치는 광복절인 8월 15일 23라운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지난해 1·2위 팀인 전북과 제주는 4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8라운드에서 처음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슈퍼매치를 비롯해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 더비 매치로 꾸며진다.
프로축구연맹은 동일 팀 간의 경기가 돌아오는 기간, 홈·원정 연속 경기 횟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일정, 주말 홈 경기 분산 등 30여 개 조건을 대입해 균형 있고 공평한 일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하고 3∼5월, 9∼11월 주말 경기를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걸 고려해 정규리그는 5월 20일 1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51일간 중단된다.
'월드컵 휴식기'를 보낸 K리그는 7월 7일 15라운드 경기로 순위 싸움을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클래식에 승격한 경남을 포함한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방식은 예년과 같다.
12팀이 33경기의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가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려낸다.
◇ 2018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일정
▲ 3월 1일(목요일)
전북-울산(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전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2시)
제주-서울(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4시)
▲ 3월 3일(토요일)
포항-대구(포항 스틸야드·오후 2시)
강원-인천(춘천 송암스포츠타운·오후 4시)
▲ 3월 4일(일요일)
경남-상주(창원축구센터·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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