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유화업계 "유가상승에 적극 대응하자"…신년 인사회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유가 상승에 대응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009830] 부회장,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는 유화 업계의 호황이 이어지는 요즘 더욱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유가 상승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3년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7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서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롯데그룹 화학부문 BU장)은 "현재 석유화학업계의 호실적은 선제적 사업재편과 과감한 투자에 기인한다"며 "업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차관은 업계 관계자에게 "혁신성장을 위해 고부가·첨단소재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환경, 기술, 인력 문제 등에 석유화학 대기업의 노하우와 역량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