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들 "학교와 법인, 학생 등록금 부담 낮춰야"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화여대생들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와 법인이 앞장서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이화의 등록금은 국내 열 손가락 안에 들고 적립금은 국내 사립대 1·2위를 다투는데 법인은 법정부담전입금의 60.7%만 내고 있다"며 "돈을 쌓아두는 이유가 교육의 질 때문이라는데 수업환경은 열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인은 전입금 납부액을 늘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법인의 전입금 100% 납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하 등을 학교와 법인에 촉구했다.
법정부담전입금은 법에 따라 학교법인이 교직원의 연금과 건강보험비용 등을 위해 내야 하는 돈이다.
학생들은 집회 후 법인 사무실이 있는 법인행정동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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