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충남지사 출마…적폐청산으로 새 시대 열 것"
"안희정의 3농 혁신 계승…행정수도 이전 개헌에 포함돼야"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복기왕(49) 충남 아산시장이 16일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복 시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저를 적극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영화 1987을 봤다"며 "고 박종철, 이한열과 같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직선제 헌법을 쟁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촛불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정치적 이득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며 "민주주의 역사에서 당당하고 약속을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 도민이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복 시장은 안희정 지사가 추진했던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혁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등 교육 분야 3대 무상정책, 버스 완전공영제, 내포신도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정 헌법에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명시해야 한다"며 "분권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남을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충남지사 선거는 안희정 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여야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4일 출마 선언을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천안병) 의원과 복기왕 시장,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달 말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명수(아산갑)·홍문표(홍성·예산)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당에선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지난해 12월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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