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PC 출하량 2.8% 감소…13분기 연속 하락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작년 전세계 PC 출하량이 2.8% 감소해 총 2억6천25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작년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총 7천160만대로, 전세계 PC 출하량이 1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가트너 수석연구원 미카코 키타가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틴 아메리카 지역 PC 출하량은 증가했으나 미국 시장의 PC 출하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PC 시장은 사용자가 감소하겠지만, PC는 이전보다 전문적인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PC 평균 판매 단가가 상승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P는 작년 4분기 PC 출하량이 6.6% 증가한 덕에 2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레노버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아태지역에서 PC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북미에서 감소하면서 22.0%의 점유율로 2위에 그쳤다. 이외 델(15.2%), 애플(7.6%), 에이수스(6.6%) 등이 뒤를 이었다.
2011년에는 상위 4대 업체가 전 세계 PC 출하량의 45%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상위 4대 업체가 총 64%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상위 업체들이 큰 사업 규모를 활용해 생산 원가를 낮춰 중소기업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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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명 │ 17년 4분기 │17년 4분기│16년 4분기│16년 4분기│전년동기대│
││ 출하량 │ 시장 점유│ 출하량 │ 시장점유 │비성장세 (│
│││ 율(%) │ │ 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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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 16,076 │ 22.5 │ 15,084 │ 20.7 │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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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 15,742 │ 22.0 │ 15,857 │ 21.7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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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 10,841 │ 15.2 │ 10,767 │ 14.7 │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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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449│ 7.6│ 5,374 │ 7.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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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 │ 4,731│ 6.6│ 5,336 │ 7.3│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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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그룹 │ 4,726│ 6.6│ 4,998 │ 6.8│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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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 13,990 │ 19.6 │ 15,599 │ 21.4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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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71,556 │ 100.0 │ 73,015 │ 100.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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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17년 4분기 전 세계 PC 업체 출하량 잠정 추정치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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