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취업준비 비용 월평균 27만원…1년전보다 13%↑
알바몬 1천459명 설문조사…75% "아르바이트로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평균적으로 한 달에 27만원가량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14일 취업준비생 1천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어학능력시험 준비, 교통비, 의상비 등 취업준비에 드는 비용이 월평균 27만2천302원으로 집계됐다.
1년으로 치면 327만원에 달하는 셈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24만713원보다 13.1%, 지난 2016년의 22만8천183원보다 19.3% 증가한 것이다.
취업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5.1%(복수응답)가 '아르바이트'라고 밝혔으며, '부모님 지원'(46.4%)과 '장학금'(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아깝다고 느끼는 비용은 '어학능력시험 비용'(35.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면접 교통비(20.4%) ▲면접 의상비(20.4%) ▲음료값 등 취업스터디 비용(19.4%) ▲사진촬영 비용(17.0%)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취업준비에 많은 돈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많았으며,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서'(35.2%)와 '남들이 다 하니까'(21.2%) 등의 답변도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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