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부여' 백제고도 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8-01-15 16:33
'밤이 아름다운 부여' 백제고도 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구드래 조각공원·궁남지·오천 결사대 충혼탑에 야간 경관조명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가 주요 관광지에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을 밝힌다.

부여군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여읍 구드래 조각공원과 궁남지, 오천 결사대 충혼탑 주변 경관조명을 아름답게 정비하기 위한 '백제고도 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백제고도 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세계유산도시 부여에 있는 핵심 역사관광지에 빛을 밝히는 사업이다.

구드래 조각공원(3만7천600㎡), 궁남지 및 주변 오천 결사대 충혼탑(31만3천892㎡) 일원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야간 경관조명을 개선할 예정이다.

연차사업으로 발주해 올해는 구드래 조각공원, 내년에는 궁남지와 오천 결사대 충혼탑 일원 공사를 한다.

구드래 조각공원은 주변에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등 많은 세계유산과 유적지가 분포하고 있다. 또 백마강을 따라 사계절 색다른 풍광을 선사하는 구드래 둔치가 있다.



구드래 조각공원 내 경관조명이 개선되면 밤에도 더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시설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과 별도로 바닥분수 설치사업과 구드래 역사마을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부여군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남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100만 관광객이 찾는 부여 대표축제인 서동연꽃축제 개최 장소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조명시설이 노후·파손돼 추가 설치·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계획 수립이 끝난 만큼 단계별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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