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장사 씨름대회, 2월 14∼19일 횡성서 개최

입력 2018-01-12 18:10
올해 설날장사 씨름대회, 2월 14∼19일 횡성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다음 달 14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는 12일 강원도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한규호 횡성군수와 씨름협회 황경수 여자씨름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군과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씨름대회' 업무 협약식을 했다.

2018년의 시작을 알리는 설날 장사대회는 설 연휴 6일 동안 횡성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민속씨름대회가 횡성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태백급(80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 한라급(105kg 이하), 백두급(140kg 이하) 등 4체급과 여자부 매화급(60kg 이하) 1부·2부, 국화급(70kg 이하) 1부·2부, 무궁화급(80kg 이하) 1부·2부까지 총 10개 종별로 열린다.

한라급은 이번 대회부터 종전 108kg에서 105kg으로, 백두급은 145kg에서 140kg으로 몸무게를 각각 낮춰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황경수 여자씨름위원장은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날장사 대회를 횡성군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씨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