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美 오렌지카운티 한인종합회관 건립예산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한인 10만여명이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한인회(회장 김종대)에 한인종합회관 건립 지원금으로 27만 달러(2억8천700만 원)를 지난 9일 전달했다.
한인회는 시내 가든그로브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종합회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관 건립에는 총 217만5천 달러(23억1천500만 원)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재단 지원금을 포함해 160만 달러(17억300만 원)가 모금됐다. 한인회는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오는 18일 LA한국총영사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해당 건물은 건평 220평 규모로 한인회 사무실과 도서실, 무료 법률 상담실, 대강당, 문화관,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김 회장은 12일 "종합회관 건립은 한인사회 숙원으로 동포재단 도움에 힘입어 32년만 마련하게 됐다"며 "회관은 한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정체성 육성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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