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외국인 사상최다 2천869만명…작년 소비지출 39조원 육박

입력 2018-01-12 11:45
방일 외국인 사상최다 2천869만명…작년 소비지출 39조원 육박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천869만 명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일객이 6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등 아시아 각국과 일본을 잇는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편이 늘어나고 중국을 중심으로 크루즈선의 기항 또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방일객은 관광청이 내주 발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로는 중국이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한 67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한국은 646만 명으로 40.6%나 증가했으며, 다음은 대만이 424만 명으로 9.2% 늘었다.

이들 외국인 방문객의 일본 내 소비지출액은 전년 3조7천476억 엔(약 35조8천6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엔(38조2천8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4천만 명으로 늘리고 이들의 소비액도 8조 엔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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