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금강도 얼었다…지난해보다 4일 빨라

입력 2018-01-12 10:10
최강 한파에 금강도 얼었다…지난해보다 4일 빨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사흘째 이어지는 매서운 한파에 금강이 얼어붙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2일 올해 겨울 처음으로 금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강한 한파가 몰아쳤다.

대전의 최저기온은 지난 10일 영하 9도, 지난 11일 영하 12.6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영하 13.7도까지 뚝 떨어졌다.

낮에도 추위가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10일 영하 1도, 11일 영하 4.9도에 머물렀다.

이번 겨울 금강 결빙은 지난해(1월 16일)보다는 4일 빠르고, 평년(1월 4일)보다는 8일 늦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세종시 장군면 불티교 교각 2∼3번 사이(간격 50m)에서 하류 쪽 100m 지점의 물이 얼었을 때를 금강 결빙 시기로 잡는다.

결빙은 강에 얼음이 생겨 물이 흐르는 것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얼음 두께와는 무관하다.

평년의 해빙 시기는 2월 16일이다.

1982년 금강 결빙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빨리 얼었을 때는 1982년으로, 11월 25일에 결빙이 관측됐다.

결빙이 없었던 해도 9차례 있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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