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공룡학교·곰 아저씨의 선물
우리 엄마 이름은요?!·바닷가 탄광마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공룡학교 1∼5 = 초등학교 입학 전후 아이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인성 발달을 도와주는 그림책 시리즈다.
초등학교 선생님, 소아정신과 전문의, 동화작가가 참여해 내용을 구성했다. 학교에 처음 가는 아이들이 겪기 쉬운 문제들을 공룡이 주인공인 동화로 풀어냈다.
'학교 가는 게 싫어요', '틀릴까 봐 겁나요',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자꾸 말하고 싶어요', '잘하는 게 뭘까요' 순으로 1∼5권이 이어진다.
박혜선·태미라 글, 김도아 그림. 크레용하우스. 각 권 56쪽. 1만원.
▲ 곰 아저씨의 선물 = 고혜진 작가의 새 그림책이다.
겨울 잠에 들어간 곰 아저씨가 동물 친구들이 눈싸움하는 소리에 잠을 깨고 만다. 태어나서 처음 눈을 본 곰 아저씨는 눈밭에서 뒹굴며 즐긴다. 남쪽 나라로 간 단짝 친구 노랑딱새를 떠올리고 눈사람을 만들어 선물로 보내려 한다. 동물 친구들이 이를 도와준다.
국민서관. 44쪽. 1만2천원.
▲ 우리 엄마 이름은요?! = 박영옥 글. 권재희 그림.
엄마나 여보, 아줌마 등으로 불리는 많은 엄마의 진짜 이름을 되새겨본다는 주제로 기획된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엄마의 진짜 이름을 궁금해하도록 유도한다.
영문을 함께 실어 아이들이 영어를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의 수익금 1%는 어린이를 위한 나눔의 기금으로 쓰인다.
참글어린이. 32쪽. 1만2천원.
▲ 바닷가 탄광마을 = 캐나다 작가 조앤 슈워츠가 글을 쓰고 시드니 스미스가 그림을 그린 책이다.
바닷가 탄광마을 소년의 슬픈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았다.
가혹한 땅굴에서 일하는 아빠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 탄광 일을 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묘비, 깜깜한 땅굴과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잠드는 소년의 모습은 이 소년 또한 아빠,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고단한 삶을 반복할 것임을 암시한다.
캐나다 총독상 그림책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미국의 보스턴글로브 혼북 아너상을 받았다.
김영선 옮김. 국민서관. 52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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