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 입지 굳힐 것"

입력 2018-01-11 17:3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 입지 굳힐 것"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비전 제시…"암젠·제넨텍보다 경쟁력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서정진 회장이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이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콘퍼런스다.

지난 10일 셀트리온 발표 세션에 직접 연자로 나선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미래를 내다보고 착실히 준비해 온 끝에 지금의 성장을 일궜다"며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한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다른 경쟁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암젠(Amgen), 제넨텍(Genentech)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가장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바탕으로 한 월등한 가격 경쟁력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3공장 설립 관련 해외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생산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면역계 바이오시밀러(Immunology Biosimilar), 항암제 바이오시밀러(Oncology Biosimilar) 등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휴미라, 아바스틴과 같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이른 시일 내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임상시험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며 "폐렴 백신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파이프라인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진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집에서 치료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료기기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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