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림픽파크…빙상경기장 외에 어떤 시설물 들어서나

입력 2018-01-12 08:32
수정 2018-01-12 10:06
강릉 올림픽파크…빙상경기장 외에 어떤 시설물 들어서나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빙상경기장만 있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강릉 올림픽파크에 각종 시설물이 대부분 들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져 왔음을 실감케 한다.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하키경기장인 하키센터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인 오발,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장인 아이스 아레나, 컬링경기장인 컬링센터와 IOC 총회와 각종 공연이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경기장 외에 비어 있던 나머지 넓은 공간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물은 대부분 외형을 갖췄다.

1월 말까지 모두 공사를 마치고 경기 관람객을 맞기 위해 최강 한파에도 막바지 공사가 시설물 안팎에서 진행 중이다.

외부에 이미 펜스가 처진 강릉 올림픽파크는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보안을 위해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일부 교통통제도 시작됐다.

하키센터와 오발, 아이스 아레나 사이의 공간에는 삼성전자 등 공식파트너 시설물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이곳에는 알리바바와 KT, 기아자동차 외에 노스페이스, 맥도날드, 코카콜라, NBC 스튜디오가 각각의 특색을 잘 드러낸 형태의 시설물을 짓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매장 외관이 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음료로 구성된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건립돼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시설물은 외부인 접근을 통제해 아직은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다.

IOC와 대규모의 관중식당, 운영인력식당,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이 장식한 강릉 슈퍼스토어도 공간을 채웠다.

하키센터와 아이스 아레나 주변에는 이곳이 빙상경기장임을 알리는 조형물도 들어서 있다.

정전에 대비하기 위한 발전기도 곳곳에 놓여 있다.

하키센터 주변에는 참가국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또 강릉아트센터와 종합경기장, 컬링센터 사이의 공간에는 관중 종합안내센터, 파트너 쇼 케이싱, 한국관광공사, 한국공예디자인, 전시 및 체험관, 라이선싱 제품, 조형물, 한국콘텐츠진흥원, 티켓 판매소 등의 시설물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이곳의 한 자원봉사자는 "각종 시설물 공사가 1월 말 끝날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지만 외부인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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