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포도모임, JSA 귀순병사 후송 美의무항공대 표창

입력 2018-01-11 14:50
수정 2018-01-11 14:57
한국당 포도모임, JSA 귀순병사 후송 美의무항공대 표창



나경원 "한미동맹의 증거"…美의무항공대 "한미동맹에 기여 영광"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모임인 '포용과 도전'(포도모임)은 11일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미 육군 의무항공대 대원들을 국회로 초청해 표창했다.

모임 대표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표창식에서 "귀순병사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미 의무항공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라며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나 의원은 "미 의무항공대의 활약은 눈으로 보여주는 한미동맹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귀순병사가 나올 수 있으므로 유기적인 관계와 더불어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런 버스 의무항공대 3-2 항공대대장(중령)은 JSA 귀순병사 후송 임무를 맡은 대원들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병사들에게 그날 상황을 물어본다면 '내 할 일을 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대대장은 또 "일상생활에서 대한민국 육군 병사들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정신 아래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여할 수 있음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식에는 홍일표, 김선동, 강효상, 전희경, 정유섭 의원 등 포도모임 의원들과 귀순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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