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이뤄지나
김석준 현 교육감에 맞서 후보 4∼5명 단일화 논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진보 성향의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재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1일 부산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진영 후보로는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 임혜경 전 교육감,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등 4∼5명이 거론된다.
진보 성향 후보로는 김 교육감과 함께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가 나설 예정이다.
함 씨는 33년간 미술과 평교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퇴직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부산지역 여성특보단 대표로 활동했다.
보수 진영은 현 김석준 교육감에 맞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좋은 교육감 추대 부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내주 회의를 열어 현재 거론되는 후보의 교육정책과 방향 등을 비교 검토하고 향후 단일화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인 김성진 교수는 "지난 2014년 선거 때 보수 진영 후보가 난립하면서 김석준 교육감에게 승리를 안겨준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부산 선대위 고문을 한 임혜경 전 교육감을 보수 후보에 넣을지에 대해 논란이 있고, 현 김 교육감을 제외한 모든 후보를 단일화 대상으로 할지 등 단일화 대상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단일화 시점을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할 것인지 이후에 할 것인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 6명의 후보가 출마한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도 후보 단일화가 추진됐으니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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