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에도 평창올림픽 물 공급 걱정 없다
생활용수 공급 주요 댐·저수지 저수율 '정상'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댐·저수지 저수율이 정상 수준이어서 평창올림픽 기간 물 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횡성댐, 광동댐, 달방댐, 오봉저수지 등의 저수율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같은 수준으로 현재 정상적인 저수율을 보인다.
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에 있는 식수전용댐 담수량은 현재 20만t이다.
올림픽이 개막하는 2월 9일에는 30만t 이상 저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하루 사용량 7천t을 고려할 때 40여 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릉지역 주 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76.5%(972만1천t)이다.
올림픽 기간 사용하는 생활용수량은 약 170만t으로 추정한다.
이는 오봉저수지 담수량의 7.5%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장기 가뭄 발생을 가정하더라도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개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유지해 상시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며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관별 현장복구지원반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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