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아픔을 함께…근조 리본 단 우리카드 선수단

입력 2018-01-10 18:42
동료의 아픔을 함께…근조 리본 단 우리카드 선수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감독뿐이 아니었다. 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를 치르는 우리카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검은 리본을 훈련복과 유니폼 위에 달았다.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동료 구도현(26)의 아픔을 나누려는 동료애였다.

구도현은 7일 모친상을 당했다. 9일 발인을 하고, 팀에 합류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에 도착한 김상우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근조 리본을 달기로 했다. 선수들에게는 동료를 위해서라도 모두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발인을 하고, 단 하루만 지났지만 구도현도 코트에서 어머니를 기리기로 했다.

김 감독은 "구도현이 선발 출전하지는 않는다. 교체 출전 준비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몸을 풀며 우리카드 선수들은 함성을 자제했다. 상대 팀 대한항공 선수들도 구도현에게 위로를 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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