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경강선 KTX 경비지원 합동태세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0일 관·군·경·소방 합동으로 서울역에서 경강선 KTX 경비지원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김정수 수방사령관을 비롯한 56사단장, 서울지방경찰청, 소방재난본부, 한국철도공사·공항철도 대테러담당, 철도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포공항에서 검암역까지 관광객의 동선을 확인하고 공항철도 비상계획관의 안내에 따라 실제로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KTX에 탑승해 경비지원 실태를 점검했다. 이후 서울역 철도공사에서 현장토의를 했다.
토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KTX를 이용하는 선수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평창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사항을 최종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장토의 후에는 서울역에서 상봉역까지 경강선 KTX에 직접 탑승해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각 기관간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수방사는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경강선 KTX의 취약 구간을 설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수도방위사령부에서는 유사시 대테러부대 등 즉각출동 태세를 유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역과 강릉역을 1시간 50분대에 운행하는 경강선 KTX는 지난해 12월 22일 개통됐으며, 평창올림픽 기간 매일 51회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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