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질병 취약한 100주령 이상 늙은 산란계 도태 추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질병에 취약한 늙은 산란계를 도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일 경기 포천 농가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 강화가 시급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란계는 통상 70주령까지 계란을 생산하고 이후에는 질병에 취약해지고 경제성이 떨어져 도태되기도 한다.
전남도는 100주령 이상 노계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도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에는 7만9천 마리가 해당할 것으로 전남도는 추정했다.
희망 농가는 시·군이나 양계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농가에는 닭을 도태 처리해 비료화할때 필요한 비용으로 마리당 1천200원을 지원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 살충제 계란 파동 영향으로 산란계 생산 주령이 연장되고 도축 출하도 지연됐다"며 "AI 예방과 적정 사육규모 유지로 수급관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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