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체육시설 확충

입력 2018-01-10 14:26
속초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체육시설 확충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국단위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에 필요한 스포츠 마케팅 등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노학동 종합경기장 주변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173억원 규모로 축구장 3개와 테니스코트 13개(실외 9개, 실내 4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비하기 위해 현재 도시계획변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9월 종합스포츠타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20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노학동 일대 4천922㎡에 배드민턴과 탁구 전용구장도 건립하기로 했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배드민턴과 탁구 전용구장은 1층에는 탁구 16개 코트, 2층에는 배드민턴 9개 코트가 설치된다.

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스포츠체험관광 확대를 위해 노학동 속초 IC 인근 바람꽃 마을 일대에 총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부지사용 협의를 마쳤으며 나머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체력과 건강증진은 물론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각종 스포츠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며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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