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구 8천692명 감소…23개 시·군 중 6개만 증가

입력 2018-01-10 10:24
경북 인구 8천692명 감소…23개 시·군 중 6개만 증가

3만명 이하 미니 군 10개…울릉군 1만명 무너져



(안동=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도내 작년 주민등록인구는 전년도보다 8천69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경북 인구는 269만1천706명으로 2016년 270만398명과 비교해 8천692명(5.2%) 감소했다.

60세 이상 인구가 26.4%(711만642명)에 달하는 고령화 지역인 데다 저출산율까지 겹친 결과로 분석한다.

23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 인구가 늘어난 반면 17개 시·군 인구는 줄었다.

김천시는 652명 증가한 14만2천908명, 구미시는 1천908명 늘어난 42만1천799명, 영천시는 94명 증가한 10만615명이다.

경산시는 1천448명 늘어난 25만9천485명, 군위군은 44명 증가한 2만4천215명, 예천군은 3천87명 늘어난 4만9천253명이다.

인구가 적은 군은 수십∼수백명 줄고, 인구가 많은 포항시 등은 1천∼3천명까지 줄었다.

인구수가 5만명이 안 되는 미니 군은 10개에 달했다.

이 중에서 4개 시·군은 3만명에도 못 미쳤다. 군위군 2만4천215명, 청송군 2만6천6명, 영양군 1만7천479명, 울릉군 9천975명이다.

특히 울릉은 26명이 감소해 1만명이 무너지기도 했다.

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칠곡군이 10만명 넘는 12만864명을 기록했다.

산업도시 구미는 65세 이상 인구가 8%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젊은 도시로 나타났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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