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평창을 만나다'…미국 LA서 평창올림픽 알린다
LA 아트쇼서 웹툰 등 전시…김정기 작가 드로잉쇼도 펼쳐져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만화 전시회를 잇따라 연다고 10일 밝혔다.
동계올림픽과 한국만화를 접목한 이번 전시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둔 이날(미국 현지시각)부터 LA 컨벤션센터와 LA 한국문화원 등 2곳에서 열린다.
제23회 LA 아트 쇼가 열리는 LA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달 14일까지 '만화 평창을 만나다'는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영곤의 '하나 된 열정'과 곽인근의 '리드 미 컬링' 등 웹툰 작품 8개를 비롯해 한국카툰협회 소속 작가들이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한 컷의 만화로 그려낸 25개 작품이 펼쳐진다.
전시관 옆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는 11일부터 3일간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로 꼽히는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 쇼도 진행된다.
LA 아트 쇼 특별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이 드로잉 쇼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그림을 2m 크기의 대형 캔버스에 담는다.
김 작가는 "최근 평창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북이 화해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을 보며 미국 시민들에게도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LA 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 달 18일까지 '이제는 평창입니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만화 콘텐츠 외에도 올림픽 슬로건·엠블럼·경기 종목·경기장과 함께 강원도를 소개하며 평창이 지향하는 비전과 역사를 짚어보는 장으로 마련된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의 예술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동시에 평창올림픽을 통한 세계인의 화합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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