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OCI 업황 호조로 이익개선 지속…목표가↑"

입력 2018-01-10 08:58
신한금투 "OCI 업황 호조로 이익개선 지속…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OCI[010060]가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로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OCI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2.9% 증가한 1천46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에 따른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와 중국 및 미국의 공급 차질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시장 친화적인 보조금 삭감 정책 덕에 올해 상반기에도 태양광 시황은 '맑음'이다. 중국 성치 수요는 작년보다 11.1% 늘어난 50기가와트(GW)에 달하겠고 글로벌 수요 역시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74% 올라감에 따라 목표주가를 26.7% 상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중국의 보조금 삭감으로 수요가 줄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할 수 있겠으나 이에 따른 OCI 주가 하락 우려는 자산 가치 부각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천 부지에 국세청과 인천시가 부과한 세금에 대한 환급을 요구하는 소송의 대법원 판결이 하반기에 나온다. 소송이 마무리되면 인천 부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1조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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