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네이버, AI 투자 성과 나타날 것…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DB금융투자[016610]는 10일 네이버가 그간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투자한 성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09만원으로 올렸다.
권윤구 연구원은 "네이버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AI의 발달은 전 사업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우선 검색 질 향상으로 광고 타게팅이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 적용 확대로 쇼핑 매출 증가를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AI 스피커와 관련해서는 킬러 콘텐츠인 음원 서비스 강화 노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조2천304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천108억원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겠으나 올해는 국내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20%에 가까운 라인의 매출 증가율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AI 투자의 실적이 가시화하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평균 원/100엔 환율을 939원으로 가정하고 있어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 위험도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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