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산 톱밥 1만8천t 포항 영일만항으로 들어온다

입력 2018-01-09 16:31
동남아산 톱밥 1만8천t 포항 영일만항으로 들어온다

포항시, 나라산림과 영일만항 이용 협약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올해부터 포항 영일만항으로 동남아산 톱밥 1만8천t이 들어온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주 업체인 나라산림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연간 톱밥 1만8천t을 수입해 포항과 경주, 영천 축산 농가에 축사바닥 깔개 용과 유기질 비료 수분 조절제로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선적 후 부산항에서 하역해 육로를 운송했다.

시는 이를 영일만항으로 들여오기로 하고 이날 포항영일신항만, 나라산림 관계자와 수출입화물 영일만 이용 협약식을 했다.

톱밥 물동량은 연간 1천200TEU(1TEU =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에 이른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두 차례 톱밥 24TEU를 시범으로 들여와 하역, 운송 등 점검을 마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수출입 업체들이 영일만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일만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3천659TEU로 3년 만에 연간 10만TEU를 넘어섰다.

올해도 목표 12만5천TEU를 달성하면 2009년 개장 이후 9년 만에 전체 물동량이 100만TEU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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