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라젠,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사 투자보도에 호들갑(종합)
<YNAPHOTO path='C0A8CAE20000015D457DC1D200000A19_P2.jpg' id='PCM20170715009013017' title='신라젠 로고 [신라젠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잔디 기자 = 신라젠[215600]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신라젠 파트너사 중 한 곳인 리제네론에 투자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급등세를 탔다.
9일 신라젠은 전날보다 16.20% 오른 10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급등은 장중 한 매체가 외신을 이용해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펙사벡과 병용 투여하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세미플리맙에 10억 달러 추가 투자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보도가 나가자 빠른 속도로 매매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신라젠은 오후 들어 20% 넘게 급등하면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됐다. 거래량은 1천200여만주로 전날의 두 배에 달했다.
그러나 리제네론은 사노피와 신라젠을 모두 파트너사로 둔 미국의 다국적제약사다. 이 회사는 사노피와 세미플리맙이라는 약을 공동 개발 중이며 신라젠과는 펙사벡의 병용 투여 임상을 하고 있다.
신라젠 측은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기존 연구개발 자금을 증액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외신에 배포한 것이 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부 매체에서 이번 투자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우리 측 입장이 보도된 것은 와전된 것이고 이번 투자는 우리와 직접 연관은 없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최근 신라젠은 최대주주인 문은상 대표와 친인척 등 대주주들의 지분 대량 매도로 도덕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세금을 주식으로 내려 했으나 국가가 거부했고, 대출도 한도가 있어서 세금을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주식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표는 또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임상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만 대형 다국적제약사와 15차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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