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팅엄 새 사령탑에 카랑카 전 미들즈브러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아이토르 카랑카(44ㆍ스페인) 전 미들즈브러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노팅엄 포리스트 사령탑을 맡게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현지시간)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카랑카가 새 감독으로 선임돼 지난 12월말 마크 워버튼 감독이 떠나면서 공백이 생긴 포리스트의 지휘봉을 쥐게 됐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카랑카와 함께 폴 헤킹바텀 반슬리 감독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 카랑카를 최종 선택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카랑카 감독은 지난해 3월 미들즈브러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다른 어떤 팀도 맡지 않았으며 최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스완지 시티 등으로부터 감독 영입 제안을 받아왔다.
카랑카는 13일 홈에서 치러질 아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노팅엄 데뷔전을 치른다.
텔레그래프 스포트는 지난 주 카랑카가 워버튼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지난 7일 홈에서 치른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FA컵 최다 우승(13회)팀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4-2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심판에게 거친 욕설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벵거 감독도 2부리그 소속 노팅엄에 일격을 당한 뒤 "할 말이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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