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서 동남풍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 필승하겠다"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대구·경북(TK)을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에서 꼭 이기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정치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전날 마감된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했음을 알렸다.
홍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수차례 대구 북구을 지역에 당협위원장 지원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1996년 1월 신한국당으로 입당해 서울 송파갑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한 뒤 동대문구을, 경남지사 등을 거쳤던 정치인생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를 함께 다녔던 어릴 적 친구들이 있는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인생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대구가 마지막 종착역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3김 시대 지도자들은 지역구를 옮겨 다닌 일이 전혀 없었다"며 "제 인생처럼 정치도 역마살이 끼어서인지 전국을 유랑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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