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ASB 클래식 준우승…'또 준우승 징크스?'

입력 2018-01-07 13:42
보즈니아키, ASB 클래식 준우승…'또 준우승 징크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가 2018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첫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보즈니아키는 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 클래식(총상금 22만6천750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율리아 괴르게스(14위·독일)에게 0-2(4-6 6-7<4-7>)로 졌다.

2015년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한 보즈니아키는 지난 시즌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8월까지 결승에 6번이나 오르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다가 9월 팬퍼시픽오픈에서야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후 10월 WTA 파이널스에서도 우승,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냈으나 2018시즌 첫 대회에서 다시 결승전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서브 에이스 11개를 작렬한 괴르게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고 있는 연승 행진을 14연승까지 늘렸다. 우승 상금은 4만3천 달러(약 4천500만원)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도 보즈니아키를 꺾은 괴르게스는 보즈니아키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3연승을 거두며 6승 4패 우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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