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구애 끝에 쿠티뉴 영입…역대 3위 몸값 2천50억원

입력 2018-01-07 08:20
바르사, 구애 끝에 쿠티뉴 영입…역대 3위 몸값 2천50억원

4번 영입 요청 만에 리버풀에서 뛰던 쿠티뉴스와 계약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가 끈질긴 구애 끝에 필리페 쿠티뉴(26)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뛰던 쿠티뉴를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포함해 5년 반이며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천130억원)"라고 밝혔다.

몸값은 역대 3위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쿠티뉴의 이적료는 1억4천200만 파운드(2천50억원)로 역대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네이마르다. 당시 이적료 2억2천200만 유로(2천850억원)를 기록했다.

2위는 지난여름 AS모나코(프랑스)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킬리앙 음바페로 그의 이적료는 1억6천570만 파운드(2천390억원)다.

당초 3위는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1억3천550만 파운드·1천955억원)였는데, 쿠티뉴가 이 기록을 깬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쿠티뉴 모시기'는 지난여름부터 시작됐다.

네이마르를 잃은 바르셀로나는 무려 네 차례나 리버풀에 쿠티뉴 이적을 요청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억3천800만파운드(1천991억원)까지 몸값을 불렀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외면하면서 쿠티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쿠티뉴는 2012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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