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종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올겨울 11번째 확진

입력 2018-01-05 23:08
강진 종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올겨울 11번째 확진

전남 해남·전북 부안 철새분변도 H5형 AI 검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전남 강진군 소재 종오리 농가(사육규모 약 2만1천700수)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이날 0시부터 12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년 11월 19일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AI 발생 건수는 총 11건이 됐다.

이 가운데 8건이 전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살처분 마릿수는 농가 35호, 106만9천마리로, 100만 마리를 넘었다.



농식품부는 이와 별개로 앞서 지난 3일 전남 해남군(고천암호), 전북 부안군(동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실시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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