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투자하세요'…도, 투자유치 지원 확대

입력 2018-01-07 08:30
'경남에 투자하세요'…도, 투자유치 지원 확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부터 기업 고용보조금 상향,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 업종 확대 등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투자촉진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보조금을 기존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촉진지구는 분양률이 저조한 산업·농공단지 분양을 유도하고 투자를 촉진하려고 지정·운영한다.

도내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된 산청 매촌일반산업단지, 함안 대산장암농공단지, 함양 일반산업단지, 거창 승강기전문농공단지 등 4개 지구에 입주한 투자금액 20억원, 신규 고용 10명 이상인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고용보조금은 상시 고용인원 10명을 초과한 인원 1명당 연간 월 100만원씩 최대 2억원까지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공장부지 매입비 무이자 융자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 업종도 확대한다.

기존 주력산업인 제조업 중심의 39개 업종에서 올해부터 항노화, 세라믹융합소재 분야 등 8개 업종을 추가해 모두 47개 업종에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지원한다.

투자유치진흥기금은 도내에서 창업하거나 외부에서 도내로 이전할 경우를 비롯해 도내 기업이 공장을 신설할 경우 부지매입비를 50억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융자하는 데 사용한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인센티브 확대가 지역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확산, 도내 주력 신산업 육성, 제조업 스마트화, 최저임금 인상 등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맞는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발굴·개선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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