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 30만 회복…출산장려·주소 전입·기업유치 효과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 인구가 30만명대를 회복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인구 30만187명을 기록해 한달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익산시 인구는 1955년 33만7천명으로 정점을 찍고 매년 감소해 2001년 33만4천700명, 2013년에 30만6천800명, 2015년 30만2천명, 2016년 30만1천명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2017년 11월 말에는 인구 30만명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30만명대가 붕괴되면 국비와 지방교부세 배분이 주는 데다, 행정조직 축소와 공무원 정원 감소가 불가피하고 국회의원도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돼 정치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30만명을 지키기 위해 출산장려, 찾아가는 주소 전입 민원, 학교·기업체·군부대·공공기관 직원의 전입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에도 노력했다.
시는 올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제3·4일반산단 내 기업투자가 늘어 새 일자리 2천400여개가 창출되면 직원과 가족들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헌율 시장은 "기업 입주로 올해 1천여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출산장려 시책, 귀농·귀촌 사업 강화, 청년 정책사업 확대, 교육여건 개선 등 중장기적인 인구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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