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증축·비상구 폐쇄…다중이용시설 21% 안전불감증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목욕탕 등이 들어있는 경북 도내 다중이용 건축물 5곳 가운데 1곳꼴로 소방안전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최근 한 건물에 목욕탕, 체육관 등이 있는 복합건축물 12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26곳(21.3%)에서 미비점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비상구 폐쇄·훼손, 소방시설 관리 소홀, 무허가 증축 등이다.
소방본부는 위반 업소에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관계기관 통보 등 처벌을 했다.
앞으로 소방·피난시설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용하고 안전교육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병일 도 소방본부장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목욕탕, 헬스클럽 등 다중이용 시설에 안전관리를 강화해 화재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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