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대박…충남 금산 2년 연속 매출액 500억원 돌파

입력 2018-01-05 14:24
깻잎 대박…충남 금산 2년 연속 매출액 500억원 돌파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금산군이 깻잎 한 품목으로 2년 연속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5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깻잎 매출액은 515억원(9천117t)으로, 전년 같은 기간 500억원(8천948t) 보다 3.1% 증가했다.

금산의 깻잎 산업이 매년 성장하는 것은 확실한 품질 관리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명품 깻잎'을 생산하기 위해 금산군은 일찌감치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도입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또 깻잎 재배시설 현대화를 위해 지하수 세척 시스템 및 생산 이력제도 도입했다.



지난해 여름 잦은 비와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를 얻은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금산 깻잎이 명성을 얻으면서 귀농인들의 관심과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금산군은 올해 깻잎 특구 수출단지 조성사업 77동, 스마트 팜 구축 1동, GAP 및 친환경 공동이용시설 지원 50동, 소포장 규격박스 지원, 신시장 개척 및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동철 군수는 "농가의 품질향상 노력과 지속적인 행정지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깻잎 명품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