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모바일 문학잡지 '비유' 창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이 모바일 기반의 문학전문 웹진 '비유'를 창간했다고 5일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주머니 속 문화잡지'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메뉴는 '!(하다)', '…(쓰다)', '?(묻다)' 세 가지다.
'！(하다)'는 문학이란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속에도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문학적 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독자와 공유하는 연재 메뉴다. 창간호에선 곽시원(희곡), 백은선(시), 임현(소설), 최현진(동화) 등 4명의 젊은 작가가 집필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자기만의 방'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한다.
'…(쓰다)'에선 시, 소설, 아동문학,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 작가 100인의 작품과 기성 작가의 신작을 공개하는 자리다.
'?(묻다)'는 특정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키워드로 엮는 메뉴다. 창간호에는 2017년을 관통한 굵직한 사건의 한가운데에 섰던 화자가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보는 '목격자', 평론가들이 여성주의 관점에서 한국소설의 한 장면을 뽑아 설명하는 '캡처' 등이 실렸다.
'비유'는 웹·모바일 누리집(view.sfac.or.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로도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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