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춥다고요?…인천시티투어 버스 타고 쇼핑 관광 어때요

입력 2018-01-05 11:00
수정 2018-01-05 11:07
[주말 N 여행] 수도권: 춥다고요?…인천시티투어 버스 타고 쇼핑 관광 어때요

NC큐브 커낼워크∼신포국제시장∼차이나타운 코스 인기…양평·여의도 이색 겨울축제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권영전 기자 = 2108년 무술년(戊戌年) 첫 주말, 수도권 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구름이 끼면서 흐리겠다.

이틀간 최저기온은 영하 6∼9도,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추위를 피해 도서관이나 쇼핑몰을 돌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파주시 독서공간 '지혜의 숲'은 아름다운 서가가 있어 독서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인천 주요 명소를 따라 운행하는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관광 가이드 없이도 인천을 저렴하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쇼핑코스는 인기가 높다.

서울 여의도와 경기도 양평군에서 열리는 이색 겨울축제에 참가해 세계 음식을 맛보거나 체험행사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 인천시티투어 버스 타고 '쇼핑여행' 떠나볼까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티투어버스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송도국제도시, 인천 상륙작전기념관 등을 잇는 순환형 노선을 달린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노선에 따라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루 이용권(5천원∼1만원)만 있으면 종일 원하는 방문지를 여행한 후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버스에 타고 내릴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인천지역 주요 쇼핑 거점을 운행하는 '쇼핑 스테이션' 코스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하차해 공원을 가로지르면 유럽형 스트리트 쇼핑몰인 NC큐브 커낼워크가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등 4개 동으로 구성된 이 쇼핑몰은 다양한 매장과 함께 아름다운 수로가 조성돼 있어 광고·영화 촬영지로도 주목받는다.

개항장거리에서 하차해 신포로를 걸으면 신포시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저렴하고 정감있는 물품들을 구경·구매할 수 있다. 인근 신포지하상가에서는 각종 의류와 신발 등 물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인천역에서 내려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다 보면 인천시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인 어울 화장품 판매장에 다다른다. 좋은 질에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중국에서도 호응이 높다. (문의 ☎ NC큐브커낼워크 032-723-6300, 신포국제시장 032-772-5812, 어울화장품 032-260-0219)



◇ 따뜻한 서가에서 차 한잔 마시며 떠나는 '독서여행'

날씨가 추워 외출이 망설여진다면 따뜻한 실내에서 독서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에는 독서공간 '지혜의 숲'이 있다.

이곳에는 3천888㎡ 공간에 들어선 총 길이 3.1㎞의 서가가 조성됐다.

책으로 높이 쌓아올린 서가에 둘러싸이면 독서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지혜로워질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마음에 드는 책을 읽으며 음료를 주문해 가족·친구끼리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편안한 공간에서 날을 잡아 독서에 빠지고 싶다면 게스트 하우스 지지향을 이용해도 좋다.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누리집(www.pajubookcity.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문의 ☎ 031-955-0050)



◇ '겨울이색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요

양평 수미마을에서 한창인 '쉿! 겨울비밀축제'에 한번 들러보자.

눈과 얼음, 빛을 이용한 행사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옛날 썰매를, 하얀 설원에서 눈썰매를 끌어볼 수 있다.

사륜오토바이(ATV), 수상자전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는 또 다른 재미다.

찐빵과 피자, 스파게티, 고구마, 달고나, 호떡 등 풍성한 먹거리는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제격이다. (문의: ☎ 0505-505-1114).



◇ 세계 음식 맛보러 여의도로 떠나볼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7일까지 '서울 핫 윈터 마켓' 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스테이크, 타코, 팟타이, 초밥 등 세계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모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목걸이나 브로치 같은 액세서리나 향초·화분 등을 파는 장터와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3∼9시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