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에 이정헌 부사장 내정
"넥슨만의 색깔과 경쟁력 극대화해 글로벌시장 우위 확보할 것"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은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39) 사업총괄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1월 중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까지 두루 거친 사업분야 전문가다.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FIFA 온라인 3의 출시와 흥행을 이끌었고, 온라인 게임 위주였던 넥슨 내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해 HIT(히트), 다크어벤저 3, AxE(액스), 오버히트 등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또 2013년 세계 최초로 게임회사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오픈하고 2015년부터 게임업계 최초로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개최하는 등 게임 여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넥슨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실력에 따라 평가하는 넥슨의 기업문화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 내에서 리더를 발굴하는 자사 문화가 정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4년 3월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온 박지원 현 대표이사는 넥슨컴퍼니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사업 및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 그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이정헌 신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와 박지원 글로벌 COO가 넥슨만의 DNA와 노하우를 글로벌로 확대해 넥슨의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일궈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넥슨의 강점은 긴 시간 쌓인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라며 "앞으로 넥슨만의 색깔과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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