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콩고서 폭우로 하룻밤 새 주민 24명 사망

입력 2018-01-05 01:22
민주 콩고서 폭우로 하룻밤 새 주민 24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24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밤 폭우가 내려 주택들이 늘어선 언덕이 무너지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한 것으로 AFP가 4일 보도했다.

도미니크 벨롤리 보건사회 장관은 이번 폭우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응갈리에마 지역에서 13구의 시신이 이송되는 등 킨샤사 시내 시신안치소에 24구의 시신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에마뉴엘 아크웨티 내무장관은 이어 "사망자 숫자는 잠정적"이라고 밝혀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인구 1천만 명의 킨샤사는 폭우에 이은 홍수가 빈번히 발생해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언덕 비탈에 집을 짓고 사는 많은 주민이 해마다 산사태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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