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신약개발 활성화 생태계 마련할 것"
세제·금융 지원 및 인허가 제도개선 등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약계 신년회에 참석해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약산업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제약산업도 짧은 시간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추켜세웠다.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이 매년 10%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 장관은 "제약업계의 혁신과 해외시장 진출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한 신약개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한 상태다.
박 장관은 신약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R&D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금융 지원, 의약품 관련 인허가 및 약가 제도개선 등 신약개발부터 생산, 수출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효율적인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 및 유통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통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늘 귀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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