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동문상에 김명환 LG화학 사장 등 6명

입력 2018-01-04 13:47
KAIST 동문상에 김명환 LG화학 사장 등 6명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는 2017년도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자는 김병윤 KAIST 창업원장, 김명환 LG화학 사장(배터리연구소장), 장경호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정진배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다.

김병윤(물리학과 석사 77학번) 원장은 광섬유 광학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기업을 설립하는 등 기업가 정신을 고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명환(생명화학공학과 석사 80학번) 사장은 국내 첫 리튬이온 전지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한국이 2차 전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장경호(화학과 석사 87학번·신소재공학과 박사 93학번) 대표이사는 일본이 장악했던 연성회로기판(FPCB) 분야에 뛰어들어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산업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있다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정관(경영공학과 석사 85학번)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확대해 신산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윤태(전기전자공학부 석사 83학번·박사 89학번) 사장은 반도체 설계전문가로 관련 분야 발전에 앞장섰다.

정진배(생명화학공학과 박사 96학번)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시너 재생기술 개발해 업계에 적용했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8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한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사회봉사로 모교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준다.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 제정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