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 모집…외식조리 등 99개 실용학과
상반기 3천325명…훈련비 전액 무료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이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올해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 3천235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미취업 청년과 실업자 등 직업 훈련이 필요한 시민들이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도 교육받을 수 있다.
직업 훈련 분야는 ICT 서버보안, 패션디자인, 외식조리, 헤어 디자인, 조경 등이다.
1년 정규과정 31개 학과, 야간 6개월 정규과정 33개 학과가 있다. 주간·야간 단기과정도 24개 있다.
훈련비는 무료다. 교재, 실습재료,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검정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하루 5교시 이상 훈련받는 훈련생에게는 점심이 제공된다.
수료생은 서울일자리센터,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일자리카페 등과 연계한 취업·창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훈련생들의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훈련비 예치·환불제를 시범 운영한다. 입학이 확정된 후 일정액의 교육비를 기술교육원에 예치하고, 소정의 교육훈련 수료하면 환불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건물 보수, 자동차 정비, 인터넷 쇼핑몰창업, 바리스타 과정에서 시범 운영된다. 예치금은 13만∼20만원이다.
입학 원서는 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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