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받던 40대 남성, 투신 후 차에 치여 숨져(종합)
보호관찰소에 "사고쳤다" 전화…인근서 발생한 폭행사건 연루 가능성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류수현 기자 = 3일 오후 7시 45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강변북로에서 김모(43)씨가 차에 치여 숨졌다.
김씨는 강동대교 북단에서 아래쪽 강변북로로 뛰어내렸으며, 서울 방면 도로에 떨어져 달리던 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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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은 "김씨가 강동대교 남단에서 다리를 건너 뛰어오다 아래쪽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사실을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사고에 앞서 준법지원센터(옛 보호관찰소)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미사리에서 사고를 쳤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하남시 미사리에서 폭행사건이 접수됨에 따라 이 사건 가해자와 숨진 김씨가 동일 인물인지도 확인하고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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