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취업 청년에 30만원 교통비…면접정장도 무료 대여
<YNAPHOTO path='C0A8CA3D00000156FE688CB000A7580_P2.jpeg' id='PCM20160722000500038' title='취준생 (CG)'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고, 구직활동에 드는 교통비도 지원한다.
수원시는 올 3월부터 취업준비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
수원에 거주하는 고교졸업예정자부터 만29세까지 미취업 청년이 면접시험을 보러 갈 때 필요한 양복, 구두, 벨트 등 정장 일체를 무료로 빌려준다. 1명이 1년에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가 구축하고 있는 전용예약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여신청을 하고 나서 시가 지정한 정장대여점을 찾아가 자신에게 맞는 옷을 빌려 3박 4일간 입고 나서 대여점에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반납하면 된다.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느라 소요되는 교통비도 월 10만원씩 3개월간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수원에 사는 중위소득 100% 이하 만19∼29세 미취업 청년이 지원대상이다.
교통비는 양도와 매매 등 부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교통카드 충전쿠폰을 발송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교통카드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사용자가 적발되면 즉시 교통비 지급을 중단하고 지원된 교통비는 환급조치한다.
시는 2월까지 신청을 받은 뒤 자격심사를 거쳐 대상자 800여명을 선발해 3월부터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취업을 위해 애쓰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면접 정장과 구직활동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취업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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